[영문 이력서 작성법]서구식 이력서에 간단 명료하게 2008.08.28
분류 컴퓨터정보공학과
작성자 김민주 조회 712
《2000년 2년제 대학을 졸업한 김세정씨(24)는 올해 2월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외국계 기업의 취업에 가뿐히 성공했다. 숭의여대에서 관광학을 전공한 김씨에게는 외국기업뿐 아니라 국내 기업에서도 ‘취업 자격증’처럼 통하는 토익(TOEIC)시험 성적표가 없었다. 또 그가 입사한 정보기술(IT) 기업 AMD코리아는 사무보조와 영업관리를 함께 할 수 있는 직원을 찾고 있었지만 그는 2년 정도 외국인 기업에서 사무보조로 일한 경력이 다였다.

입사 후 자신을 선발한 상사를 통해 확인된 그의 ‘입사 경쟁력’은 포부와 능력을 솜씨있게 정리한 영문 이력서에 있었다. 김씨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6개월간 어학연수를 받으면서 별도로 1주일간 이력서 작성과 영어인터뷰 요령을 전문가로부터 지도받은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과 달리 외국계 기업들은 지원자가 낸 이력서의 내용을 대단히 중시한다. 따라서 영문 이력서를 작성할 때 세심한 부분에까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커버레터’ 붙은 정통 이력서로 눈길 끌어야 ▼
▽‘정통 영문 이력서’를 제출하라=서구의 기업들은 이력서의 양식을 제대로 갖췄는가를 대단히 중시한다. 특히 입사를 원하는 외국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외국인이라면 경력을 시간 순으로 나열한 한국식 이력서 대신 ‘커버 레터’가 붙은 영문식 이력서를 제출하면 확실하게 눈길을 끌 수 있다.

이력서의 ‘표지’격인 커버레터에는 △신문 채용공고, 인터넷사이트 등 어디에서 채용정보를 알았는지 보여주는 지원경로 △지원분야에 맞는 자격요건 △간단한 프로필 △희망연봉 △회사에 대한 관심도 △연락처 등 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간략히 담아야 한다. 서구식 이력서는 간략함을 중시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커버레터 외의 한장 안에 이력과 자기소개를 모두 담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이라도 인사담당자가 한국인인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에는 자신의 학력과 졸업한 학교, 결혼여부와 가족사항 등을 적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외국기업은 자신을 철저히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을 선호한다. 따라서 이력서를 작성할 때 틀린 철자나 문법적으로 오류가 있는 문장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논리 흐름이 다른 영문 이력서를 쓰면서 한국식 이력서를 고스란히 직역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할 일.

▼지원분야 업무경력 상세히 보여 주도록 ▼
▽지원하는 자리에 초점을 맞춰라=외국계 기업들은 직원을 모집할 때 채용된 사람이 맡을 업무의 범위나 직책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 따라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의욕을 담기보다 ‘업무에 맞는 실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자격증, 교육수강, 대학 때 참가했던 동아리 활동, 심지어 아르바이트 경험이라도 지원분야와 관련이 있다 지원분야 업무경력 상세히 보여 주도록

▼영업직은 前직장 성과를 숫자로 설명하라 ▼
▽실적과 노하우를 공개하라=영업직 지원자라면 자신이 전 직장에서 올렸던 성과를 구체적인 숫자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연구개발(R&D) 분야의 지원자는 이전 기업에서 어떤 프로젝트에 참가했는지 보여주는 ‘프로젝트 경력서’를 별도로 첨부하도록 한다.

프로젝트 이름과 기간, 팀에서 자신의 역할과 담당 업무, 사용 기술의 정도까지 써넣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이전에 회사를 옮긴 적이 있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진행상황을 살피는 것. 서울 여의도에 있는 외국 기업에 최근 취업한 정모씨(27)는 다른 지원자들과 단체면접을 한 다음날 자기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들고 인사담당자를 따로 찾아가는 적극성 때문에 어려운 취업문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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