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 200% 활용하기 2 - 강의실을 나오기 전에 2005.03.31
분류 교수법/튜터링
작성자 조영숙 조회 1,752
수업이 끝나고 강의실을 나오기 전에 간단하게 수업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보통 수업이 끝난 뒤, 친구들과 함께 움직인다면 몇몇 친구들과 같이 실천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나홀로 바꾸기 어려운 일도, 함께하면 쉬워질 수 있죠). [제공ㆍ문의] 교수학습개발센터 (1호관 4층, 내선 998) -------------------------------------------------------------------------------- 수업이 끝나자마자 가방부터 챙긴다. 글쎄요 … 어떤 학생들은 교수님이 “자, 오늘은 여기까지고 다음시간에는…… ” 라는 말씀을 하시면 수업이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교수님이 “마지막으로 ……”라는 말을 꺼내자마자 책을 덮고 가방을 챙기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단지 출석을 위해 자리를 채우고 앉아서 소중한 자신의 시간을 낭비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행동이지만, 강의실을 나올 때의 2~3분에 따라 2~3시간 수업의 소득이 사람마다 달라집니다. 일상생활에서는 화장실을 가기에도 짧은 시간이지만 수업 직후의 2~3분은 ‘내가 오늘 이 수업에서 무엇 무엇을 배워서 얻어 가는가?’하는 질문에 답하면서 수업을 진짜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강의실을 나올 때는, 2~3분만 여유를 가져보세요! 2~3분만 노트를 대략 훑어보면서 수업내용을 머리속에 한번 떠올려 보세요. ‘교수님이 가장 강조하신 내용이 뭐였지?’, ‘교수님이 어떤 예시를 들었지?’, ‘이 부분은 내가 이해한 게 맞는 걸까?’, ‘이 설명을 하실 때, 누군가 질문을 했었는데...’ 등등. 여기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면, 해당 내용의 노트필기를 쭉 읽어보면 됩니다. 비록 2~3분이라도 잠깐 이런 시간을 가지는 것이 여러 모로 이롭습니다. 첫째는 수업목표의 성취여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내가 잘 익혔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히 이해한 것과 이해가 부족한 것, 보충해서 자습이 필요한 것, 추가로 교수님이나 친구들에게 질문해야 하는 것 등이 분명해집니다. 둘째는 반복의 효과입니다. 중요한 학습내용의 요소를 간략히 훑어보는 것 같지만, 우리 뇌에서는 우리가 인식하지도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이와 관련하여 방금 수업에서 다뤘던 내용들을 모두 훑어보는 작용이 일어납니다. 이는 수업시간을 고스란히 반복한 효과와 마찬가지입니다. 기억에 관한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기억을 지속시키는 데 있어서 1시간 이내의 복습, 하루 이내의 복습이 수업후 한 주후, 한 달 후의 복습에 비해 훨씬 높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3분이면 충분하고,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서는 본래 갖고 있던 습관을 고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전 습관대로 하게 될 때마다 '강의실을 나오기 전 2~3분 효과를 기억하세요! 강의를 200% 얻어가는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참고자료: 서울대학교 학생생활연구소(1994), 대학에서의 공부 어떻게 다른가?